입력 : 2025.10.02 17:29
“감독님도 좋고 대본도 좋은데, 선망하던 김고은 선배님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 할 이유가 없다. 이건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박지현. 그는 연기자로서 항상 ‘서사가 깊은 인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이번 작품은 그 갈망을 채워준 특별한 기회였다.
무거운 주제였던 ‘조력사망’은 박지현에게 개인적인 울림을 남겼다. 그는 아버지의 병환을 떠올리며 “아빠에게 ‘그렇게 아팠을 때 어땠어?’라고 물었더니 ‘가끔은 죽음을 원하기도 했었어’라고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정도는 주는 게 좋지 않나 싶다”고 덧붙이며, 연기를 넘어 인간적인 깊은 통찰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