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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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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5722 float-center" data-idxno="4572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영화 '우리들' 포스터" src="https://cdn.mmnews.co.kr/news/photo/202507/46256_45722_5653.png" ></div>
<figcaption>영화 &#39;우리들&#39; 포스터</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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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혜원 인턴기자]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2016)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 관계의 복잡성과 감정의 파도치를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10살 소녀 &lsquo;선&rsquo;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우정과 배신, 화해의 여정은 마치 관객 자신이 다시 초등 교실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

<h2 data-end="193" data-start="166">심리 역학, 교실이데아로 마무리</h2>

영화는 피구 경기와 아트 팔찌라는 소도구를 통해 &lsquo;질투와 동질감&rsquo; 같은 인간관계의 본질적 동력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윤가은 감독은 이 두 장치를 통해 교실 안팎에서 번지는 따돌림과 배려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재현한다






<h2 data-end="309" data-start="277">아이들의 눈높이를 절대 놓치지 않는 연출</h2>

감독은 낮은 카메라 앵글, 거의 없는 배경음악, 생활음의 극대화를 통해 어린이의 감정을 최대한 실체화한다. 음악은 단 두 번 등장하는데, 그것마저 &lsquo;행복했던 순간&rsquo;을 부각하는 장치로 사용된다&nbsp;.&nbsp;이로써 장면마다 관객은 아이들의 감정 흐름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된다.

<h2 data-end="686" data-start="656">관객이 자라 어른 될수록 느끼는 울림</h2>

윤가은 감독은 인터뷰에서&nbsp;&lsquo;우리들&rsquo;이 단순한 어린 시절의 우정 이야기를 넘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의 작은 배신과 화해가 어른이 된 지금의 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힘이다.

*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메디먼트뉴스 이혜원 인턴기자]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2016)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 관계의...

[리뷰] 어린 시절의 심리가 선명하게 살아나는 성장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