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도중 제주항공 추락 사고를 언급하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추모했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를 개최한 임영웅은 오프닝 곡을 마치고 가장 먼저 이날 발생한 제주항공 추락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됐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들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애도를 표했다.
임영웅은 이날 콘서트가 팬들과의 소중한 약속이었다며,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 시작 전에는 사전 MC 정성호가 등장해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자"고 제안해 수만 명의 팬들과 함께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27일 콘서트 첫날, 비상계엄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저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린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한편,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대부분이 사망하고 일부만 생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