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플래그십 전기차 아이오닉 9을 개발 중인 상황에서 충격적인 평가가 나왔다.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이 지금은 단종된 쌍용차 로디우스를 닮았다는 것이다.
아이디 ‘상갈스’는 ‘상갈스의 자동차 리뷰’를 통해 위장막을 두른 현대 아이오닉 9 스파이샷을 게재했다. 전후좌우 세밀하게 차량을 촬영한 것은 물론 실내까지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부 헤드램프를 접사로 촬영한 사진이다. 그간 포착된 아이오닉 9 스파이샷 중에서 가장 명확하게 발광다이오드(LED) 매트릭스 램프를 제대로 촬영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다수의 차량에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활용한 헤드램프 디자인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아이오닉 9는 그중에서도 특히 두꺼운 매트릭스를 다수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 디자인 자체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문제는 유사한 사각형 디자인을 차량 곳곳에 지나치게 많이 적용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스파이샷을 보면 주간주행등과 후방 램프는 물론, 범퍼에 전기 충전 단자 내부에까지 네모난 디자인이 줄줄이 눈에 띈다.
이 때문에 한 네티즌은 이를 두고 “누가 봐도 로디우스”라며 혹평했다. 쌍용차(현 KG모빌리티)가 과거 선보였던 로디우스는 각종 디자인 평가에서 ‘가장 못생긴 차’로 꼽혔던 차로 유명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실내는 로디우스보다 나아보인다”라며 아이오닉 9를 두 번 죽였다. 무려 10여 년 전 디자인 때문에 단종된 차를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플래그십과 비교했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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